| 제목 | 실패를 회복하는 용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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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작성자 | 지가원 |
| 작성일 | 2025.10.27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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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내적 치유 때 일어나는 사건이 있습니다.
분노나 아픔, 수치스러움을 견디지 못해 일어나는 사건입니다.
견딜 수 없어 한순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일그러진 얼굴로 소리를 지르는 사람,
같이 욕하는 사람, 주먹을 힘껏 쥐고 씩씩거리는 사람, 너 죽고 나 죽자는 막가파식 사람,
다양한 형태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표출됩니다.
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옆 계단으로 1층까지 뛰어 내려갔답니다.
한 사람을 그렇게 떠나보내고 마무리를 했지요.
무거운 분위기입니다.
이미 치유 작업이 끝난 부부들은 모두 아쉬운 표정입니다.
다음 모임에 그 사람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전체 부부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았습니다.
그러나 저는 압니다.
그분이 가장 아픈 분이고 가장 많이 변할 분이라는 사실을…….
또 다른 날에는 퇴근할 때쯤 사무실로 찾아가 밥 사달라고 했습니다.
두 번씩이나 찾아간 팀원들의 사랑이 화난 그 사람의 마음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.
내적 치유 후 2주가 지난 뒤 ‘다음 모임에 그분이 올까?’ ‘수치와 모멸감에 그렇게 분노하고 떠난 분이 올까?’ 하는 문제 때문에 한 부부는 내기까지 했답니다.
한 주간 정성을 쏟았던 반장 부부가 고맙고, 팀 부부들이 고마웠습니다.
그리고 자리를 박차고 떠났음에도 그동안의 모임에서 받은 은혜와 팀원들의 따뜻한 사랑이 그리워 찾아 준 그분이 너무 고마워 꼬옥 안아드렸습니다.
쉽지 않은 용기였습니다. 쉽지 않은 결단이었습니다.
그 마음을 이기고 올라와 준 것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.
또한 아무리 힘들어도 끝내 참여하게 만들어 주는 지가원의 부부학교 모임이 참으로 대견하고 고맙기만 합니다.
모두가 아름답습니다.
위기를 잘 넘기고 다시 관계 회복을 위해 정진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.
가장 많은 은혜를 나누어 주는 분이 되었음을 고백할 수 있어 살아계신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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